영국 York St John University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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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riter 글로벌협력센터
- 작성일 22.12.13
해당 글은 현재 영국 York St John University에서 교환학생 생활 중인 곽민수 학생이 작성하였습니다.
수기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Please describe your exchange experience at York St John University so far.
- 학교 분위기가 굉장히 좋아요. 저는 특히 YSJ의 강의들이 마음에 들었어요. 수업진행과 커리큘럼이 아주 체계적이고, 수업 전에 읽어야 하는 참고논문이나 기사들을 다 학교 온라인 시스템에서 열람할 수 있어서 수업 준비가 편해요. 그리고 모든 교수님들이 그런 건 아니지만, 제 사회학 교수님 중 한 분은 수업 내용을 팟캐스트 형식으로 녹음해서 미리 한 학기 분량을 다 업로드해주셨어요. 저는 학술적 영어 단어를 많이 알지 못해서 이렇게 팟캐스트를 올려주시는 것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미리 한 번 듣고 필기를 하고 가면 핵심 단어들에 익숙해지고 수업에서 잠깐 알아듣지 못하더라도 흐름을 금방 따라갈 수 있거든요. 이런 식의 학생들 배려가 잘 되어있어요.
- 그리고 YSJ는 한국어 전공이 개설되어 있기 때문에 한국에 관심이 많은 영국 친구들을 만나기가 쉬워요. 저는 현재 두 명의 한국어 전공 영국 학생들의 멘토로 봉사를 하고 있는데 현지 친구를 사귀는 데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아무래도 교환학생들은 교환학생들끼리 같이 다니기 쉬운데 학교 측에서 이런 기회를 마련해줘서 혹시 현지 친구를 못 사귈까 걱정하는 분이 계시다면 YSJ에서는 크게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 Have you enjoyed your time in the City of York and York St John’s location in the city?
요크는 제게 너무 크지도 너무 작지도 않은 딱 좋은 도시인 것 같아요. 시내에서는 거의 매일 버스커를 찾아볼 수 있고, 아담한 도시지만 생기가 넘쳐요. 영국에서도 관광지로 인기가 많아서 사람들도 외지인에게 익숙하고 또 친절하답니다. 밤늦게 걸어도 그리 위험하게 느껴지지 않고요.
YSJ 캠퍼스는 시내에서 도보 5-10분 거리에 위치해서 요크를 즐기기에 굉장히 편리해요. 수업 끝나고 친구들이랑 크리스마스 마켓을 구경하러 가거나 극장에 영화 보러 가는 것도 아주 편하고 좋아요.
- What travel (other cities or places) have you been able to travel to during your exchange?
- 저는 교환학생 기간 중 여행을 많이 다닌 편은 아니에요. 약 파견 세 달째인 지금까지 잉글랜드 남부 플리머스Plymouth에 위치한 친구집에 며칠 지내다 온 걸 빼면 기차로 한 시간 거리인 맨체스터에 갔다온 게 전부랍니다.
- 하지만 귀국길에 여기서 만난 폴란드 친구를 따라 폴란드 Krakow크라카우를 여행하고 갈 계획이에요. 만약 여행 다니는 걸 좋아하신다면 저보다 훨씬 많이 하실 수 있어요. 대다수의 아시아 출신 교환학생들은 교환기간 동안 여행을 아주 많이 다니는 것 같거든요. 주말도 있고, 공강도 있고(다들 일주일에 하루이틀 정도는 공강이 있어요), 8주차는 중간 과제 제출 기간이라 아예 수업이 없어서 다들 여행을 많이 가더라고요. 일본에서 온 제 플랫메이트는 짬짬이 시간을 내서 지금까지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 이탈리아, 아일랜드를 다녀왔답니다. 그러니 작은 팁을 하나 드리자면, 20인치 정도 작은 기내용 캐리어 하나를 가져오시는 걸 추천해요. 여기저기 여행 다닐 때 요긴하답니다.
- How has going on exchange to York St John University helped you to develop as a student and as an individual?
- YSJ의 수업들은 대부분 중간 에세이 하나, 기말 에세이 하나로 학생들을 평가해요. 자잘한 과제들이 없어서 좋긴 하지만, 이때 내야하는 에세이의 수준이 굉장히 높답니다. 여기서 에세이와 끊임없이 씨름하면서 학술논문을 더 깊이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 논리를 펼치는 연습을 많이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평가 기준도 명료하게 이미 명시가 되어있고 교수님도 피드백을 아주 꼼꼼하게 주시는 데다가 절대평가로 점수가 나오기 때문에 부담이 덜한 점도 좋아요.
그리고 지내는 동안 저와 완전히 다른 경험을 하며 살아오고 다른 가치관을 가진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서 다름을 인정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서로 의견이 다르더라도 존중하고, 싸우지 않으면서 토론하는 법을 배워가고 있는 게 가장 뿌듯해요.
- Overall would you recommend York St John University to your fellow Hallym students?
- 강력히 추천합니다. 요크라는 도시도 매력적이고, YSJ라는 학교도 좋은 것 같아요. 저는 한 학기밖에 있을 수 없지만, 연장할 수 있다면 연장했을 정도로요. 다음 학기에도 YSJ로 파견가시는 한림 학우분들이 계셨으면 좋겠네요. 만약 가시기로 마음 먹었다면 아무 걱정 없이 즐거운 경험 하고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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